스마토 확성기 MGP-1R 사용 후기, 작지만 강한 소리

최근 야외 행사 준비를 하면서 확성기가 필요해 스마토 MGP-1R 모델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국내 브랜드라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며칠간 사용해 본 결과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용해 본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디자인 및 휴대성
MGP-1R은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한 손에 들고 사용하기 좋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손잡이 부분이 그립감 좋게 설계되어 있어 오래 들고 있어도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스트랩도 함께 제공돼 이동 중에도 휴대가 간편합니다. 전체적으로 실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량 및 성능
가장 중요한 음량 부분에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최대 출력 기준으로 꽤 넓은 거리까지 소리가 전달됩니다.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외 환경에서도 소리가 묻히지 않고 또렷하게 전달됐습니다. 단순한 메시지 전달이나 간단한 안내 용도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입니다.

또한 사이렌 기능이 있어 비상 상황이나 주의를 환기시켜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질도 생각보다 맑고 명확해서 음성 전달이 왜곡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성능
건전지(AA x 6개)를 사용하는 방식인데, 한번 새 건전지를 넣고 약 3시간 정도 연속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하루 행사 정도는 무난히 커버 가능하며, 예비 배터리를 준비해두면 장시간 사용에도 문제없습니다. 충전식이 아니라는 점은 아쉬울 수 있지만, 실외에서 급하게 사용할 경우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
현재 온라인 기준으로 2만 원대 중후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정도 성능과 내구성을 감안하면 꽤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형 확성기를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합니다.

아쉬운 점
다만 음량 조절 레버가 조금 민감하게 작동하는 편이라 조절에 약간의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또, 사용 중 바람이 강한 날에는 소리가 다소 휘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는 대부분의 확성기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

스마토 MGP-1R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실외에서도 충분한 음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실속형 확성기입니다. 휴대성, 성능, 가격의 균형을 잘 맞춘 제품이라 단체 활동이나 야외 행사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