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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격이 8,000원으로 오르면 전자담배 또한 오르지 않을까?

m무 2023. 12.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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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연시가 다 되어 가는 지금 갑자기 담뱃값이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니, 예나 지금이나, 망설이지 않고 이제는 끊어야겠다는 마음이 굴뚝같이 솟아오르지만, 막상 담배가격이 인상된 후에는 삼라만상의 온갖 핑계를 다 갖다 붙인 그럴 듯한 차선책을 방패 삼아, 처음 세웠던 목표가 무색하게 작심삼일로 끝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연말부터 이번에 흘리고 있는 담배가격 인상폭은 그동안의 물가 변동에 따른 금액 인상분을 감안해 대폭적인 금액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에 시중에서 갑당 4,500원에 팔리고 있던 가격을 2024년도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최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담배가격 수준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이어서, 이제는 담배를 끊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하지만, 과거 갑당 2,500원 하던 담배가 갑자기 국민 건강증진계획에 따라 4,500원으로 인상되었던 시기에도 서론에서 가졌던 반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실물경제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처음에 가졌던 이질감과, 거부감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어느새 다람쥐 쳇바퀴 돌듯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극소수의 예외적인 사람과 흡연의 폐해로 인한 질병에 노출되어 당장 치료를 해야 되는 사람 빼고 말이다.

나 역시도 전자와 같은 극소수의 사람의 부류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그 기류에 편승해 조금이나마 흡연의 횟수와 양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일찍이 출시되었던 전자담배를 구입해 피우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피우고 있는 중이지만, 전자담배라 해서 몸에 이로운 것도 아니며, 반대로 연초를 피우는 것보다 가격 대비 궐련형 전담이나, 액상 전담이 훌륭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

콩 심은 데 콩 나는 법과 마찬가지로 피우고 즐기는 만큼 그에 비례해 가격 지출이 가속화되는 것은 연초나 다름이 없지만, 연초를 피울 때 발생하는 고전적인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게 특징이라면 한 가지 중요한 이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둘의 가격만 높고 따져 보자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단위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높아, 어느 한 쪽을 콕 집어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정부 국민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따라 대다수의 흡연자가 인상을 반대하는 담뱃값이 점진적으로 인상이 되고 나면, 상호 대체재적인 성격이 강한 권련형 전자 담배나, 액상 전자담배 가격 역시 개인적인 단순한 기우를 넘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내 눈에만 보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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