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에는 오토바이 타는 게 얼마나 재미있던지, 자전거를 떼고 난 이후는 아버지가 몰고 다니던 조그만 오토바이를 몰래 타고 다니곤 했다. 어리 맘에 멋을 부린다고 화이바를 쓰고 나가지 않은 날에는 어김없이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히곤 했는데, 당시에 안전모 미착용 범칙금은 삼만 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런데, 다 까게 지내는 내 친구는 당시까지만 해도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하지 못했던 탓에 신나게 달려 가다가도 길목에서 단속 중인 경찰을 만나기라도 하는 날에는 부랴부랴 도망가기 바빠, 만일 단속되어 잡히기라도 하는 날에는 안전모 미착용 범칙금에다 무면허 운전이라는 것이 발각되어 상당한 페널티를 받을 것이 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도 열공을 한 탓에 원동기 면허를 취득해 합법적으로 오토바이를 운행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운전면허도 취득할 수 있었다. 물론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나면, 자연스레 원동기 면허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지만,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는 운전면허 왼쪽 상단에 원동기 면허도 같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경력 정보 예를 들어서 자동차 운전 경력 증명서는 인터넷 정부 24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조회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수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분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되기에 미리 귀띔해 두는 바라, 과거 필자 역시 이도 저도 잘 하는 것이 없어 택시 운전이나 해볼까? 싶어 택시 운전 자격을 취득한 일이 있었는데, 생전 전혀 가보지도 않은 지명이나, 이름난 명소를 억지로 암기하고 시험을 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다행인 것은 마지막 다섯 문제가 외국인 손님을 배려한 간단한 일본어와, 영어 문제 덕분에 간신히 60점 커트라인을 넘기고 합격해 당일 택시협회에서 발급하는 라이선스를 받았었지만, 정작 택시 운전대는 한 번도 잡아보지는 못하고, 포기했던 경험이 아직도 선하다. 하지만 한번 취득한 라이선스는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소멸되지 않아, 국가 기술 자격증과 같이 달나라 갈 때까지 지니고 있을 수 있는 덕에, 자신의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경제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
한 번은 업무상 이런 양반도 만났었는데, 그분은 명문대 출신에다 기술사를 서너 개를 지니고 있어 자격증으로 말하면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였지만, 긴 시간 대화중 알게 된 바에 의하면, 아무리 사소하고, 현재는 가치가 없어 보이는 자격이라 할지라도, 부지런히 취득하는데, 열을 올리다 보면 조금한 성공에서 더 큰 성공을 꿈꾸게 되고, 나중에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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