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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시딜 복용 부작용 후기

m무 2022. 11.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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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털이 빠진다고 한다. 스트레스받는 것과 머리털이 빠지는 것이 무슨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면, 분명 부인할 수 없는 역학적 관계가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이를 양육하는 위치에 있는 부모는 항상 한시라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놈들이 기어다닐때는 기어다가 부딪혀 다치지 않을까? 기는 것을 멈추고 뛰어다닐 때는, 뛰다가 넘어져 구러지 않을까, 혼자서 도로를 건널 때는 혹시 뺑소니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늘 노심초사하는 일이 다반사다.

집안에 있는 날에는 하루도 조용하지 않아 참새처럼 종알 거리거나, 엉겨 붙어 뒹구는 바람에 아랫집과의 신경전을 벌여야 되는 경우도 있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동안에는 늘 이웃집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 매번 주의를 주고, 혼을 내는 것 역시 아이들이니까. 돌아서면 곧 잊어버리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뚜렷한 해결책은 없다.

 

언제부터인가 집사람 머리털이 빠진다고 야단이다, 실제로 세안하고 난 화장실을 들여다보니, 배수구 주변으로 걸려 있는 시커먼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보인다. 안쓰러운 마음에 병원이라도 가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어떻노? 하고 말을 붙여 봤지만, 병원은 내키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는 수없이 한창 공중파를 타고 광고하는 TS 샴푸를 한 보따리 사다 놓고, 효과가 있기를 고대해 보았지만, 영 신통치가 않아, 의사와 상의 없이, 판시딜을 구매하기에 이러고 말았는데, 처음 약 복용을 시작하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집사람으로부터 헤어가 덜 빠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 덩달아 욕심이 난 나머지 나도 먹어 볼까? 하는 생각에 복용하게 되었는데, 처음 수개월은 위약효과 덕분이지, 헤어가 덜 빠지는 것 같아 내심 기쁘지만, 덩달아 귓바퀴 주변으로 올라오는 염증성 여드름에 한동안 시달리는 계기가 되었다.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약을 중단한 후 더 이상 귓바퀴 주변으로 여드름이 생기지 않는 것을 보아 분명 판시딜을 복용한 부작 용인한 증상이 아닐까? 하고 지금도 강력하게 의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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