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자그마한 집을 빌려 혼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지붕은 기와를 얹어 놓고 사방의 벽은 황토 벽을 세워 놓았는데다 중앙은 툇마루와 함께 바로 앞 마당에는 조그만 정원까지 있어 봄비를 맞이하는 날은 툇마루에 서서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쉴 새 없어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제법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아담한 집이었다.
내부는 기존에 사용해 왔던 헌집을 약간 손을 봐 놓은 탓에 조금 허술 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혼자서 수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계약을 하였지만, 문제는, 비가 심하게 많이 오는 날은 합판으로 도배된 천장에서 비가 새기도 하고, 밤에는 쥐가 활동하는 것 같은 소음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통에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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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밤중 천장 위에서 보시락 거리며 작게 긁어 대는 벌레 소리는 정말로 귀에 거슬려 잠을 깨서 일어나 천장을 두들겨팰 정도였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어 하루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합판에다 작은 구멍을 뚫어 살충제라도 조금 뿌려야 속이 후련해질 것 같아 시도해 보았는데, 생각이 전혀 틀리지 않았든지 한동안 소음에 시달리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이룰 수 있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위층에서 웬일인지, 부쩍 야단이다 아침저녁으로 무슨 일로 그리 바쁜지 속 사정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문제는 위층을 타고 내려오는 소음이 마치 우리 집 아이들이 뛰는 듯한 차각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어, 쓸 때 없이 가만히 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경우가 생기더란 것인데, 우리 집 아래층은 우리보다 더 소음에 민감한 덕택에 자주 민원을 걸어와 자연스레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해서 우리 집은 되도록 낮에는 아이들을 바깥에서 실컷 뛰어놀게 만들고, 저녁에는 빨리 취침을 유도해 밤에는 불필요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방법이 없는데, 아이들의 특성상 아무리 주의를 주고 으름장을 놓아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헤헤 거리는 일이 일쑤라 매번 쫓아다니며 야단치는 것 일도 쉬운 일은 아니어서 복도나 방안을 이동 시 조금이라도 층간 소음을 줄여 보고자 바닥에 깔아 사용하는 매트를 알아보고, 덤으로 한 개(1+1)를 더 준다고 해서 주문해 깔아 놓은 상태다. 부디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기를 고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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