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면도기 시리즈 사용 후기

아침마다 세안을 하면서 동시에 면도를 하는 것이 이제는 익숙할 법 한데, 다음날이 면 어김없이 자라는 지져분한 턱수염을 매번 정리하는 것이 귀찮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나름 머리를 굴려 한번은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하고, 어느날은 자동 면도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자동 면도기를 한번이라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용자라면 조금 공감할 내용일 테지만,, 밀착 면도니 어쩌니 저쩌니 하는 그럴듯한 제품 선전과 다르게 깔끔하게 면도가 되지 않아 뒷 맛이 개운하지가 않다.

게다가 내가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필립스 시리즈 1000이라는 모델의 제품인데, 요즘 나오는 습건식을 다 지원하는 제품과 달리 건식 면도만 가능한 탓에 간단한 샤워를 하는 중간에 면도를 하는 것은 사실상 포기해야 된다.

하지만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날과, 본체의 그립감과,내구성은 나름 좋아 구입한지 3~4년이 지난 지금에도 고장없이 짱짱하게 돌아가는 것이 사실이라 시중에 잘 나가는 신제품으로 갈아타고는 싶지만, 멀쩡한 면도기를 두고 새로 구입하는 것이 부담돼 포기 하고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