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샴푸 충동구매하고 보니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새치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규칙적으로 염색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어, 시중에는 소비자의 기대와 욕구에 발맞춰 간편하게 10내지~15분 정도의 짧은 염색시간으로 자신이 커버하고자 하는 부위를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편리한 세상이다.

 

다만, 긴 머리를 선호하는 여성이나, 남성 같은 경우는 한 번의 염색으로 꽤 오랫동안 염색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어나, 두발을 짧게 자르는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염색의 지속기간이 빠르면 2주 내지 길어야 한 달 안에 헤어를 손질하는 경우가 생겨 동시에 재염색해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특히 전두부나 후두부 쪽이 아닌 측두부 쪽으로 새치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조금 더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다.

 

또한 본인 같은 경우도 전두부나 후두부 쪽보다는 측두부 쪽으로 새치가 발생하는 경향이 많아 측부도 쪽의 헤어를 짧게 자르고 나면, 며칠 지나지 않아 귀바퀴 윗부분으로 히끗 히끗한 흰머리가 눈에 거슬려 셀프로 염색을 하곤 했는데, 솔직히 굉장히 번거롭고, 셀프로 염색을 하다 자칫 실수라도 하면, 두피까지 염색이 되는 경우도 있어 난감했던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 어느 날인가 tv 홈쇼핑을 시청하다가 보니 샴푸 중 헤어가 염색되는 간편한 제품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용해 보고픈 욕심에 사로잡혀 가까운 대형 행사점을 통해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여 아침저녁으로 2번씩 한 며칠 사용해 보았지만, 특별한 효과를 느끼지 못해 중단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넘긴 기억이 있다.

 

사실 샴푸를 구매하기 전 꼼꼼하게 따져 보지 않고 놓친 사실이 있었는데, 샴푸를 사용해 염색이 자연스럽게 되기까지는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처럼 전두부나, 후두부 쪽이 아닌 측두부 측 염색을 원하거나, 잦은 커터로 짧은 상태의 헤어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보통 2주에서 3주 사이에 헤어를 다시 자르게 되므로 염색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어 계산상 스스로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측두부 측 헤어스타일을 짧고 깔끔하게 컷 해서 유지하는 소비자에게는 결국 이 제품이 기존 재래식 염색에 대한 별다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