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하면 보통 기침, 콧물 따로, 목감기 따로 해서 돈만 안은 그놈 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다고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상당한 시간을 기다린 뒤 의사의 문진을 받아 보는 일도 쉽지는 않다. 내 기억으로는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는 비대면 앱을 이용해 의사의 구두 또는 서면을 이용한 진단으로 처방이 가능해 참으로 편리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지금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 한지도 모르겠다.
한 며칠 칼바람을 맞고 야외를 누볐던 탓에 콧물이 흘러나오고 목이 따끔 거린다. 평소 흡연을 하지 않는다면 목구멍까지 화끈거릴 일은 없지만, 아무튼 감기만 오면 목이 아프고 가벼운 재채기와 함께 콧물이 사정 없이 흐르는 경우가 생기기에, 억지로 참고 견디려면 두루마기 화장지 한두 개로도 모자라는 경우가 많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불편한 오해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병원 진료를 받던지, 아니면 약을 지어 먹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서둘러 가까운 약국에 들러 약을 지어 먹었다.
얼마 전에도 감기약 복용 후기를 블로깅 한 기억이 있는데, 겨울이 채 끝나기 전에 또다시 감기약 관련 글을 올리게 될 줄을 미쳐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졸음 부담을 줄이고 효과 빠른 알레르기성 비염. 코감기 약 코트 리나와,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에 효과 좋다는 스토 마신 캡슐을 구매해 복용했다. 약사 말로는 전자는 1알 후자는 2알 총 3알을 한 번에 복용하라고 권고해 주었다.
하지만 나는 한 번에 세알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우선 비염, 코감기 약 코트 리나 1알을 먼저 복용하고 증상의 완화 또는 악화 유무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할 생각인데, 병원에서 처방해 받아먹는 약은 솔직히 이렇다 할 만한 부작용을 느낄 수 없었지만, 처방을 받지 않고 구매한 약들은 대부분 정량을 복용하고도, 잠이 쏟아진다든지, 아니면, 온몸이 나른하고 눈꺼풀이 무거워진다거나, 몸이 붕 뜨는 듯한 불쾌한 기분을 하루 종일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소량을 복용하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견디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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