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591

지나간 대로 그가 나를 속일지라도.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단지 살아 있음에 나는 감사드린다. 사람이 삶을 살아 가면서 듣고 보고, 느끼는 육감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 자신의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흔히 말하는 공감이라는 것,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내가 느끼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는 것 인지도 모른다. ​ 사람은 많은 포유류 중에서 유난히도 맑은 흰자를 가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한다, 왜 무엇때문에 우리만 그런 특징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감히 자신의 생각으로 유추해 보고자 한다면, 우리는 전에 내가 말한대로 타인의 삶과 고통을 완전히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많은 포유류 중에서 그나마, 인체 할 수 있는 존재 그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의무를 지니..

카테고리 없음 2021.12.29

사람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나는 동의 할 수 없다. 거시직으로 보지 않더라도, 나의 자신 본질을 보고 있노라면, 나는 역겨운 생각이 든다. 하루 24시간 우리는 새로운 생산성을 말하고 있지만, 사실 미시적으로 현미경처럼 들여다 보면, 우리는 항상 소비에 소비를 연거푸 하지 않고서는 살아 갈 수 없는 존재이다. ​ 언젠가 난 자신이 머물다간 자리를 살펴 보았는데,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숨쉬는 것 조차도 소비 그자체 인데, 그에 +해 열정이라는 것과 우리가 말하는 숭고하게 여기는 노동이라는 것 역시도 알고 보면, 단지 내일을 위한 소비를 위한 우리의 한가지 활동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렇다고 해서 이 육신을 맘대로 떠날 수는 없다, 물론 극단적으로 스스로 xx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게 주..

걱정말아요 그대.

나는 때때로 눈을 감고, 멍을 때리는 것을 즐긴다. 나는 왜 내가 멍을 때리는지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어느 시점 부터인지 그것이 점차 더 심해서 tv를 보거나, 신문을 읽을 때도 나도 모르게 산 송장처럼 굳어 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 큰놈이나, 작은 놈은 미이라 처럼 굳어서 옴짝달싹하지 않는 아빠가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눈의 초첨을 맞추어 보기도하고, 손바닥으로 손사래 치듯 흔들어 검측 해보거나, 둘이서 키득키득 웃어며, 속삭인다. ​ 물론 눈꺼플 하나 끔쩍이지 않고, 멍하니 촛점을 잃어 보인다고 해서 시각까지 잠긴 것은 아니기에 고양이 같은 그놈들이 내 눈앞에서 아지랑이 피우듯 나를 놀려도 흐믓한 애비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은 부모된 입장으로 썩 기분이 나쁘지 않다. ​ 삶이란 것은 무한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