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기온을 넘나드는 요즘 같은 날씨에도 건설현장에 몸 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벽부터 집을 나서서 일과를 시작해야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현장 근무자들은 노출된 공간에서 추위를 조금이라도 피해 보고자 머리와 목까지 두터운 워머와, 손에는 방한용 장갑을 착용해 보지만,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 꽁꽁 얼어붙는 몸과 마음을 녹이는데 사실상 한계에 이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열이 많은 체질이라 그런지 한겨울에도 추위를 느끼는 것이 덜해 예전까지만 해도 여름보다는 은근히 겨울을 고대하고 즐기던 사람이었지만,, 최근에 와서 체질이 변했는지 슬슬 추위에 민감해지는 것 같더니 나도 모르게 두꺼운 파카나 롱코트를 선호하는 일이 일상화되어버렸는데,, 더욱이 야외에서 장시간 추위에 떨고 나면 손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