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자그마한 집을 빌려 혼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지붕은 기와를 얹어 놓고 사방의 벽은 황토 벽을 세워 놓았는데다 중앙은 툇마루와 함께 바로 앞 마당에는 조그만 정원까지 있어 봄비를 맞이하는 날은 툇마루에 서서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쉴 새 없어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제법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아담한 집이었다. 내부는 기존에 사용해 왔던 헌집을 약간 손을 봐 놓은 탓에 조금 허술 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혼자서 수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계약을 하였지만, 문제는, 비가 심하게 많이 오는 날은 합판으로 도배된 천장에서 비가 새기도 하고, 밤에는 쥐가 활동하는 것 같은 소음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통에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